이번에 박원순 후보의 서울시장 당선을 유독 기뻐한 학생들이 있다. 바로 서울시립대 학생들이다. 박 시장이 시립대 학생들의 '반값등록금 실현'을 약속했었기 때문이다. 박 시장은, 선거운동 중이던 21일 서울시립대를 찾아 이 학교 총학생회와 함께 반값등록금 협약식을 진행하고, 시립대 학부생 모두에게 4년 내내(일부 학과는 5년간) 특별 예산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. 시립대 운영에 관한 조례에 따르면, 서울시장은 곧 시립대 운영위원장(이사장)이 돼, 인사·재정 기능을 총괄한다. 서울시 정책 방향에 따라 대학 운영 방향도 달라질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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