때론 외부의 시선이 신선하고 날카로울 수 있다. 하지만 K-리그는 이마저도 기대하기 어렵다. 오랜 숙원인 승강제는 첫 단추부터 비뚤어졌다. 축구 문외한들이 주무르는 프로축구판에 과연 희망이 있을까. 6개 시도민구단(강원, 경남, 광주, 대전, 대구, 인천)이 K-리그를 좌지우지하는 시대가 도래했다. 프로축구연맹은 이들의 논리에 대안을 제시하는 데 실패했다. 충돌이 무서워 결국 꼬리를 내렸다. 특수팀인 상주 상무를 제외한 9개 기업구단들은 한 목소리를 내지 못했다. 우리가 아닌 '나'의 덫에 걸려 따로 놀았다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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